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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홍어삼합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11-12-15 20:21     조회 : 3566    

잔치 손님의 '염치'가 발견한 맛 - 홍어삼합

제철 : 11월, 12월

신안군 흑산도 하면 홍어요, 홍어 하면 삭힌 맛이다. 하지만 원래 흑산도에서는 홍어를 싱싱한 회로 먹었단다. 산지니까 항상 싱싱한 홍어가 많았기 때문이다. 삭힌 홍어는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배에 실어 영산강을 따라 나주, 목포 등에 내다 파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예전 한 홍어장수가 미처 팔지 못하고 남은 홍어가 혹 썩은 것이 아닌 지 살펴보았다. 그런데 소금에 절이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물러지지 않는 것이 신기해 한번 맛을 보았더니 오히려 살점은 더욱 차지고 톡 쏘는 삭힌 맛이 오묘했더란다. 그 뒤 삭힌 홍어의 맛은 전라도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흑산도에서도 점차 홍어를 삭혀 먹게 되었다고.
 
삭힌 홍어와 돼지고기를 김치에 얹어 함께 먹는 것을 ‘삼합’이라고 하고, 여기에 탁주를 곁들이면 ‘홍탁삼합’이 되는데, 이 ‘삼합’이란 것이 태어난 데에도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 전라도의 잔치에선 홍어가 최고 인기 메뉴였지만 그 값이 비싼 것이 흠이었다. 그래서 잔치 손님들은 귀한 홍어만 집어먹으면 염치없어 보일까봐, 눈치 봐가며 돼지고기와 김치도 함께 집어먹기 시작했는데, 먹다 보니 이 셋의 궁합이 절묘해 어느새 ‘삼합’이란 메뉴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외국산 홍어를 수입하는 요즘은 잔칫날이 아니더라도 쉽게 삼합을 먹을 수 있지만 흑산도 홍어는 여전히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홍어 역시 싱싱한 놈을 삭혀야 제 맛을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천장을 델 듯 확 퍼지는 ‘오묘한 냄새’를 풍기며 차지게 씹히는 홍어회의 참맛은 산지인 흑산도에서 먹어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추천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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